국산 레몬 1호 품종 ‘제라몬’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기후에 맞춰 개발한 국산 레몬 1호 품종 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레몬은 제주에서 일부 재배하고 있다. 10.4㏊ 면적에 유럽 '유레카' '리스본' 품종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 유통 레몬의 90% 이상은 외국산으로, 미국과 칠레에서 연간 1만6000t 상당을 수입하고 있다.

농진청은 외국산 레몬 대체를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품종 연구를 진행했고 지난 2015년 '제라몬'을 2015년 개발했다.

제라몬은 산함량이 8.5%로 기존 품종보다 1%포인트 이상 높고 향이 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진청은 또 국산 레몬 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한라몬'과 '미니몬'도 개발해 2021년부터 묘목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