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딸 '아름이' 둘째 아들 '다운이' 셋째 아들 '강산이'
성산읍 신풍리 세쌍둥이 4일 풍천초 입학해 눈길
기다림 끝에 얻은 보물…"즐거운 학교생활 기대"

풍천초등학교(교장 고정희)에 세쌍둥이가 함께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풍천초에 따르면 '아름·다운·강산' 세쌍둥이는 지난 2012년 3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진동산 가는 길 언덕빼기 양지바른 집에서 태어났다. 아이들의 엄마와 아빠가 눈물로, 기도로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뒤늦게 얻은 보물로 엄마는 태중에 뛰노는 아이들이 3명인 줄 알았고, 아빠는 그들을 '아름·다운·강산'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엄마의 예지력에 맞춰 나온 주인공들은 첫째 딸 '김아름' 둘째 아들 '김다운' 셋째 아들 '김강산'이다. 이 삼둥이는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친구처럼 어울리며 건강하게 자란끝에 4일 풍천초등학교에 입학했다. 

2019학년도 풍천초등학교 입학생은 '아름·다운·강산이'를 포함해 모두 22명으로 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새로움을 시작하는 신입생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풍천초 교사들도 1학년 신입생 모두에게 앞으로 1년 동안 부모님이 잠자기 전 10분 동안 읽어줄 「이솝 우화」 전달 및 소망을 담은 촛불 끄기와 선생님들의 축하 공연으로 환영했다.

고정희 교장은 "'아름·다운·강산이'와 학교에 첫걸음을 내딛는 신입생들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보람 있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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