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내식당 대신 지역 음식점 이용 방안 등 추진

서귀포시 안덕면이 LNG발전소 건설 사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덕면은 5일부터 한국남부발전㈜ LNG발전소 건설 사업이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함에 따라 건설 현장근로자들이 안덕면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안덕면에 따르면 LNG발전설비 공사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 6월까지 안덕면 LNG발전소 건설 현장에 연인원 6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안덕면은 안덕면 이장단협의회, 한국남부발전, 포스코건설㈜ 등과 오는 7일 면사무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안덕면은 지역 음식점 안내지도 등을 만들어 발전소 건설 현장 근로자에게 배포하는 한편 심야택시를 운행한다.

한국남부발전은 현장 근로자에게 안덕면 지역 음식점 등을 이용할 것으로 권장하고, 포스코 건설도 건설 현장에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근로자들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안덕면 이장단협의회는 친절 운동 등을 전개한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LNG발전소 건설사업 기간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현장 근로자들이 안덕면 지역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건설 공사와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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