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4일 청와대 영빈관서…8개국 후손 65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해외독립유공자 후손 65명을 청와대에 초청, 오찬을 갖고,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것을 되새기며 커다란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호주, 카자흐스탄, 영국, 캐나다 등 8개국의 독립유공자 후손 65명과 피우진 국가보훈 처장,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 심의위원회 한완상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청와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분단이나 해외 거주 등의 이유로 발굴하지 못한 독립유공자가 많다"며 "독립운동사연구소의 기능확대를 통해 사료수집과 마지막 한 분의 독립유공자까지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외의 독립운동 사적지 복원과 보존·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러시아 연해주 최재형 선생 전시관이 3월 안에 개관할 예정으로, 현지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가 관리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면서 "중국 충칭의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내 복원 준공 계획과,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에 7억원 투입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박유철 광복회장은 문 대통령의 인사에 앞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과 그 후손들까지 기억하고 보답하겠다는 대통령의 소신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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