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과 인지교육을 병행하는 ‘통합방과후 보육시설’이 운영돼 맞벌이 부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통합방과후 보육시설은 제주시 지역 단비어린이집, 아라어린이집, 무궁화어린이집, YWCA어린이집, 뽀뽀뽀어린이집 등 5곳과 아이사랑어린이집, 사랑모아어린이집 등 서귀포 지역 2곳 등 7곳이다. 이들 통합방과후 보육시설은 정규 보육시간 외에 별도로 방과후 3시간∼5시간씩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은 시설별로 초등학생 20∼30명 정도. 이 곳에서는 별도의 교사를 두어 과제물 정리와 복습, 예습 등 교과 학습을 도와주는 한편 그림, 축구, 음악을 하는 등 어린이들이 학교 수업 외에 정서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용료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는 무료이고 일반 학생은 월 5만원∼7만원.

 보육시설 관계자는 “현재 제주시내 통합방과후 시설들은 맞벌이 부부와 저녁 시간을 내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면서 “통합 방과후 보육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교사·교재 확충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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