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공연개발원 2019 두 번째 허튼굿 공연
3월 6일 오후7시30분 제주문예회관


길었던 밤만큼 꽁꽁 얼어붙었던 겨울 추위를 견디고 푸르게 피어나는 새싹을 보는 3월, 유난히 밝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담아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에서 2019년 두 번째 허튼굿을 준비했다.

'허튼굿 - 봄을 부르는 소리'는 다시 태어나는 새싹처럼 강인하고 웅장한 모듬북 소리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양호성, 오유정, 고한올, 신은오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선 알록달록 색색의 빛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의 화려함을 소리꾼들의 음색으로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판굿은 사물악기가 주고받는 신명나는 한 판과 개개인의 화려한 기술이 돋보이는 개인놀이로 구성해 공연장에 흥겨운 기운을 전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이끌어내 추위에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일 것이다.

다채로운 가락으로 '봄이 옴'을 알릴 이번 공연은 3월 6일 오후 7시에 다과회 개최를 한 후 7시 30분부터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따로 없으나 관객들이 언제든 모금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배치한다. 문의=㈔젠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010-3088-8754).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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