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오늘과 마주한 3·1운동」

한국역사연구회 3·1운동100주년기획위원장인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가 「오늘과 마주한 3·1운동」을 펴냈다.

저자는 "민주주의 관점에서 3·1운동은 근대와 현대를 가를 만큼 획기적인 분기였다"며 "1801년 공노비 해방으로 시작되는 민주주의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시대라는 도약기를 거쳐 1919년 민주공화정을 낳았다"고 강조한다.

그는 3·1운동과 관련된 주제로 공간·사람·문화·세계·사상·기억을 뽑아 서술하고, 보론에서 해방 이후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3·1운동을 분석한다. 

저자는 보론 마지막 부분에서 남북 역사학계의 3·1운동 인식 차를 정리한 뒤 "남북 간에 차이를 부각하기보다는 공동의 역사 인식에 주목하고 그로부터 출발하는 역사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책과함께·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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