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역사」 제18호 표지(제주4·3 연구소 제공).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가 2001년 창간호 이후 꾸준히 발행되는 4·3관련 전문 학술지  「4·3과 역사」통권 제18호를 발간했다.

이번 18호에는 지난해 제주 4·3연구소가 개최한 제주 4·3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제주 4·3, 진실과 정의'와 제주포럼 4·3세션 '4·3, 국가폭력과 기억'에서 발표된 논문을 정리해 수록했다.

1부에선 지난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해 '70년을 말하다'와 '제주 4·3연구' 등 두 주제의 논문이 실렸고, 외신에게 비춰진 제주4·3의 모습을 외국 기자들의 시선으로 정리했다.

2부에선 냉전시기 그리스 내전, 인도네시아 대량학살 등에서 미국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냉전과 미국'이라는 주제로 묶었다.

3부에서는 '국가폭력과 제노사이드'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대량학살, 태평양전쟁 등 전쟁 중 자행된 국가폭력과 여성 피해에 대해 다뤘다.

제주 4·3항쟁에 대한 논문, 기록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자행된 전쟁 피해에 대해 서술된 「4·3과 역사」는 제주 4·3연구소를 방문해 1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064-756-432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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