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안이 하차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5일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배우들과 김병수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병수 PD는 최근 물의를 빚고 하차한 배우 정유안과 관련된 질문에 허탈한 심경을 토해내면서 "사건이 벌어지기 며칠 전 '술 마시고 다른 행동 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아직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사건이 벌어져 다행이었다는 심경을 전하며 정유안을 대신해 합류한 배우 조병규에 대해서도 강한 만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일간스포츠는 단독 보도를 통해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고, 이후 세간의 거센 비난 여론을 마주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정유안을 둘러싸고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사죄를 전했고, 술을 먹고 나가는 길 다른 손님과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사건과 관련된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는 부탁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정유안을 둘러싼 대중의 비난은 점점 거세졌고, 결국 그는 드라마에서 하차 의사를 밝히며 반성 의사를 표했다.

한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정유안과 피해 여성의 입장이 상반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 해당 사건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