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00여 유권자가 6·13지방선거의 연고주의 배격과 돈·향응 거부 등 공명·정책선거 실천을 다짐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조성윤·이지훈)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유권자 1013명이 참여환경연대가 지난 한 달 간 실시한 공명·정책선거 실천을 위한 1천인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보자·후보관계자와의 지연·혈연·학연 선거 지양 △돈·향응 거부 △정책선거에 적극 참여 △투표일 반드시 투표 참여 등을 다짐했다.

이 중 332명은 ‘사이버유권자참여단’에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촉구와 더불어 후보자 공약, 후보자 정보 등 각종 선거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서명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제주도민 유권자 1000인 선언문’을 채택, “비록 우리의 실천이 40만 유권자의 1%도 안 되는 1000명에서 시작하지만 우리의 목소리는 월드컵의 함성만큼이나 도민사회 전체로 퍼져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참여환경연대 조성윤 공동대표는 “1000인 서명운동은 어디까지나 유권자의 공명선거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도민사회에 널리 퍼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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