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검, 강전애 변호사 항고 기각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을 지냈던 강전애 변호사가 문대림 전 도지사 후보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항고했지만 기각됐다. 

강 변호사는 지난 1월 7일 광주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고, 광주고검은 최근 항고를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선거 과정에 문 전 후보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이던 2009년 타미우스골프장측으로부터 명예회원권을 받았다는 원 지사 후보측의 고발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 조사결과 문 전 후보는 환경도시위원장 시절 14회, 청와대 비서관 시절 3회 등 공무원 신분으로 17회 골프장을 이용했고, 나머지 123회는 민간인 신분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검찰은 공무원 신분으로 130만원 상당의 그린피 할인은 받았지만 직무 관련성 내지 대가성이 없었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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