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우리 삶을 바꾸는 도서관' 역할 다할 것

제주도서관이 6일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 도서관을 증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증축되는 어린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약 760평 내외의 규모로 건립되며 교육청 산하의 어린이 전문도서관으로는 최초다.

어린이도서관 완공은 오는 2020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서관은 이를 위한 시설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컨설팅 회의, 7월에는 설명회를 열어 독서 관련 기관·단체, 학부모,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공간 구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서관에는 지하에 어린이자료실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서적을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대여 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요즘 도서관 이용 문화가 현재 장시간 머무르며 책을 읽는 카페형 도서관 문화로 바뀌였고 이에 공간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롭게 증축되는 어린이도서관은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 책 놀이터 등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연극, 뮤지컬, 책 놀이 등 다양한 독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독서 메이커 스페이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서관은 2019년 '책 가득 행복 가득 꿈을 키우는 도서관'을 운영 목표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식정보센터로서의 역할 수행 △독서로 행복한 지역문화 조성 △나누며 소통하는 도서관 문화사업 △학교와 연계한 독서활동 지원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운영 등 5개의 운영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 제주도서관이 새롭게 운영하는 특색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혼디모영 배우는 제주'라는 주제로 △놀이극으로 제주항일운동 알아보기 △그림책 원화 전시 △독립운동 관련 도서 목록 배부 △제주4.3, 책으로 배우기 △제주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 및 놀이극 등을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제주도서관은 올해도 다양한 독서문화사업과 독서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역 정보문화센터의 역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