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이미란 (사진: 서정문 SNS / MBC 'PD수첩')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대표가 아내 故 이미란 씨의 투신과 관련해 다수의 의문점들을 남기고 있다.

지난 5일 MBC 'PD수첩'에선 코리아나 호텔 대표 방용훈 씨의 아내 故 이미란 씨의 투신 사건과 관련해 방 대표와 자녀들의 학대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그가 해당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 측에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미란 씨는 지난 2016년 방화대교에서 투신, 당시 사망 전 자신의 친정 식구들에게 방용훈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용훈 대표의 자택 가사도우미 A씨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사모님(이미란 씨)이 자택 지하방에서 생활했다"라고 충격적 증언을 하기도 했다.

이어 이미란 씨가 투신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방용훈 대표의 자녀들이 그녀를 앰뷸런스로 강제 이송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갈등을 빚게 된 이유는 금전적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PD수첩' 서정문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용훈 사장이 내게 살면서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며, 그러나 이건 협박도 뭐도 아니라고 했다. 애가 있느냐고도 물었다. 설명하기 힘든 기분을 안고 방송 완제품 마무리 중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대표 측은 이미란 씨의 죽음과 관련된 학대·협박 정황들을 전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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