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8대 JDC 이사장 7일 취임

8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취임했다.

문대림 신임 이사장 취임으로 그동안 진척이 없던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등 JDC의 산적한 현안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대림 제8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 신임 이사장이 7일 오전 11시 JDC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문대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도민과 제주도, 정부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의 이상과 목표를 제시하고, JDC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겠다”며 “JDC가 본래의 기능을 다해 성공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이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그동안 국제자유도시 추진 과정 속에서 발생한 개발이익 환원 이슈와 난개발 논란, 외국 자본에 대한 도민들의 반감 확산 등은 JDC가 받아들여야 할 과제가 됐다”며 “현재 JDC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제주도민들의 우려에 대해 공감하며, JDC가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재 시점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고 총체적인 진단과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JDC 주요사업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우선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저와 JDC의 운명이 이 사업의 정상화에 달려 있다는 각오 아래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임기 내에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정상화에도 매진하겠다. 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운영하는 학교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추가 국제학교 유치 등을 통해 해외 유학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공적기능 수행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신화역사공원은 다시는 오수역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J지구는 가장 제주다운 자연 친화형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신임 이사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법학석사)을 졸업했다.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및 제9대 도의회 의장,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및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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