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다큐멘터리 기획공연 '길 위의 나라'
13~22일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콘서트 '아빠랑 동물원가자'도 공연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번달 28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길 위의 나라'를 무대에 올린다.
'길 위의 나라'는 임시정부의 활동과 생활 등을 낭독과 재연으로 만든 공연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1919~1932년 상하이 시대와 1932~1940년 이동시대, 1940~1945년 충칭시대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의 일기와 회고록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대음악서사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3·1만세운동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길 위의 나라' 외에도 이번달 13일부터 22일까지 소극장서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아빠랑 동물원가자'도 마련한다. 클래식 음악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와 부모의 수준에 맞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로 구성했다.
기존 어린이음악회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이유로 단순하고 쉬운 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 공연은 온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음악회로 만들었다.
어린이에게는 생동감 있고 동물원에 온 듯한 흥미진진한 영상과 피아니스트들의 실황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어린이의 창의력과 두뇌·인성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영상과 피아니스트들의 매력적인 실황연주가 콜라보돼 음악이 그리는 동물의 향연이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날짜별로 공연 시간이 달라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eju.go.kr/jejuculture/)에서 확인해야 한다. 문의=문화예술진흥원(064-710-7643).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