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개최
연극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관객평가단도 모집

'제24회 제주연극제'를 겸한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전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공연을 관람한 후 평가하는 관객평가단도 함께 모집한다.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가 주관하고 제주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는 제주지역 연극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연극 활동 활성화, 제주연극의 전국대회 참가로 제주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열린다.

6일에는 극단가람의 '후궁박빈', 7일에는 극단파노가리의 '하얀 초상화', 8일에는 극단이어도의 '그 여자의 소설' 등 3개 작품이 공연된다.

극단가람의 '후궁박빈'은 수많은 후궁이 있음에도 10년째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임금으로 인해 처녀를 조달하던 신하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들을 열다섯이나 낳은 흥부 처를 처녀로 속인 뒤 후궁으로 들여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단파노가리의 '하얀 초상화'는 창작초연작품으로 고아출신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사이코패스 기질을 가진 한수가 연지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광기의 이야기다.

극단이어도의 '그 여자의 소설'은 조선 후기 아들이 없어 작은댁(첩)을 맞이한 김씨 가족의 이야기다. 해방과 6·25전쟁 등을 겪으며 갈등 속에 살지만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 작품은 연극제의 평가를 거쳐 한 작품을 선발해 2019년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품된다.
관객평가단은 이번달 31일까지 모집하며 문자(010-9687-0031)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관객평가단은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 산하 연극단체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문의=극단가람(064-722-0794), 극단파노가리(010-5704-6250), 극단이어도(064-722-5254).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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