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가 최근 제주어 전문 기관지 「제주어」 2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사진으로 읽는 제주·제주어' 2건, 논문 3편, 제주어 이야기 4편, 제주어 구술자료 1편, 휘보 등 5개의 주제로 나뉘었다.

'사진으로 읽는 제주·제주어'는 이광진 사진가가 1970년대 초 촬영한 '동문시장 광경'과 한라문화제 당시 가장행렬을 했던 화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1970년대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

논문은 제주어연구소가 개소 2주년 기념 초청 강연했던 이태영 전북대 교수의 '한국어 방언의 기능에 대하여'와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의 '구좌읍 동복리의 질병 관련 어휘와 민간요법'등이 실렸다.

'제주어 이야기'는 김영란 시인의 '문학으로 배우는 제주어', 제주대 국어문화원 김미진 연구원의 '구술로 풀어본 결혼 풍속도'등 제주어뿐만 아니라 채록과정에서 얻은 사람들의 애환을 서술했다. 이밖에 제주어연구소가 걸어온 길, 언론에 비친 제주어연구소도 소개하고 있다. 340페이지로 1만3500원이다. 구입 및 기타 문의=064-722-2203.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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