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 보호종 돌고래인 상괭이와 개체 파악이 불가능한 돌고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24분께 제주시 김녕 해안가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돌고래는 체장 160㎝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같은날 오전 11시 5분께에도 제주시 월정해변 해안에서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돌고래는 부패가 심해 개체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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