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 ℓ당 1406원

해당사진 관계없음.

제주도내 기름값이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5월 마감되면서 물가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406.86원으로 전주대비 29원 정도 올랐다. 

전국평균 1256.20원보다 150.6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17개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주차부터 올 2월 3주차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월 4주차 들어 1359원으로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유가격도 ℓ당 1335.73원으로  전주대비 37원 정도 상승했으며 전국평균(1256.20원)보다 79.53원 정도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경유가격 역시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처럼 지난해 11월 첫째주 1515원을 시작해 올 2월 3주차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월 4주차 들어 1274원으로 17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는 "올 2월 석유수출국기구가 원유생산량 감소를 전망하고 러시아가 감산목표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국내 제품가격은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