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인 제주월컴씨티·제주공항복합환승센터 개발 반대 위원장

지난 2018년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공항주변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불러온 지역 사회의 갈등을 제주공항주변 '마을회'와 '반대위'가 스스로 풀어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정은 제주공항 복합 환승센터가 주축이 되는 '제주웰컴시티 및 제주공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토지주들을 배제하고 5개 마을중심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 하면서 개발계획을 추진했다.

정작 개발이 진행될 해당 토지주들에게는 전혀 설명회 및 공청회 통보도 없었지만 알음알음 이야기를 듣고 공청회에 참석했고 '제주웰컴시티 및 제주공항복합환승센터'의 개발을 반대하는 5개 마을(제성마을,신성마을,다호마을,명신마을,월성마을) 일부 주민들과 토지주들이 모여 '제주 웰컴시티 및 제주공항 복합 환승센터 개발 반대위원회'를 결성했다.

반대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수장인 원희룡 도지사와의 면담을 어렵게 성사 했고 개발방식에 대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반대위원회 위원들은 결사적 대응을 피력하며 면담이 종료됐다.

반대위는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위해 공항대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결사적 항의의사를 표현해 지금 제주 웰컴시티 개발 구상안 폐기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반대위가 공항대로에 설치한 현수막에 제성마을, 신성마을, 다호마을, 월성마을 제주웰컴시티 및 환승센터 반대 대책위원회라는 문구로 인해 월성마을회 직전 마을회장이 월성마을 주민들에게 지탄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반대위에 면담을 요청했고 반대위 위원장과 부위
원장이 월성마을회 현마을회장,직전마을회장,직전 주민자치위원장과 면담 하게 됐다.

월성마을회 직전마을회장과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였지만 마을 관계자가 반대위가 설치한 현수막에 월성마을 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월성마을회는 직전회장시절 제주공항주변 개발을 찬성하며 월성마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직전회장이 개발에 찬성하며 주도적 역할을 했지만 반대위에게 월성마을 이름을 사용할 것 용인해 줬다는 내용이였다.

이에 반대위의 구성원을 소개하며 5개 마을 명칭이 자연스럽게 표기 된 것이라 설명했으며 직전 월성마을회장과 관계없음을 밝혔다. 

제주공항 주변 5개 마을은 제주공항주변 토지주들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마을의 이익만을 생각해 발생한 갈등임을 이야기 했다.

지난날 행정청의 개발사업 추진과정에 큰 오류가 있었고 기대에 부풀었던 마을주민들과 반대로 억울하게 토지를 빼앗기게 될 토지주들의 심정이 상충됨을 대면했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자고 손을 잡았다. 

반대위는 월성마을회와 발생된 오해를 풀기 위해 제주공항대로에 설치한 월성마을을 포함한 5개마을 이름이 들어간 모든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합의했고 상호 갈등을 봉합했다.

아울러 반대위는 월성마을회 직전 마을회장에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했다.

반대위는 제주웰컴시티를 저지시켰고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또한 축소하고 개발할 것을 논의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 공공용지만 활용한 개발을 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서 반대위는 목적을 달성해 총회를 열어 반대위의 해산을 결정했다

한편 순수한 제주공항주변 토지 주들로 구성된 '제주공항주변 토지주 협의회'를 결성해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제주공항주변 개발에 대해 정당한 대응과 협의 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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