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토니카'공연 포스터.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연주자와 예술기획자가 모여 2019년의 봄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맞이한다.

클래식 앙상블 데어토니카(Der Tonika)가 이번달 14일 저녁 7시30분에 아라뮤즈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봄과 어울리는 밝은 테마곡으로 준비했다.

첫 번째 곡 '로시니-현악을 위한 소나타 1번'은 로시니가 12살 때 3일 만에 작곡한 곡으로 어린 시절 그의 창의적인 음악 언어에 놀라움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현악 4중주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베토벤-현악 4중주 4번'이다. 이 곡은 4중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성과 위에 더욱 빛나는 실내악 음악의 체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세 번째 곡은 격정적인 피아노 솔로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이 어우러져 열정 넘치는 멜로디를 선사하는 '브람스-피아노 4중주'다. 소나타처럼 서정적인 선율이 풍부하고, 정열과 활기가 가득한 이 곡은 영혼을 울리는 어두운 분위기의 느린 악장에서 정점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어토니카의 대표 이승택씨는 "데어토니카의 음악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데어토니카는 제주음악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창단됐다. 전석 2만원(학생 50%할인)으로 당일 현장판매 한다. 문의=010-9883-799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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