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지난해 복원을 완료한 서귀포시 남원읍 망장포구.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7억42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전통 포구 3곳을 대상으로 복원·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원·정비 사업 대상은 제주시 삼양동 서카름성창포구, 서귀포시 대정읍 산이수동의 상이물개 포구, 서귀포시 표선면의 조근축항 등 3곳이다.

도는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의견을 바탕으로 포구 원형을 살리는 공동디자인을 도입해 정비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불턱, 원담, 신당 등 어업유산 복원 사업도 진행한다.  

현재 도내 전통포구는 36곳으로 지난해까지 4곳이 복원·정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통 포구는 조상들의 삶과 역사가 스며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어촌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