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충격적인 몰카 파문이 일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 빅뱅 승리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가수 정준영이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했다고 단독 보도하며 그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열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보도를 통해 그가 수년 전 다수의 연예인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수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을 전송, 잠을 자고 있는 여성의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그가 이러한 영상을 지인에 전달하면서 웃음을 보여 논란을 더했고, 또한 피해 여성에게 들켰다면서 "안 들켰으면 사귀는 척만 하면서 XX 할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조롱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된 것은 대화 참여자들의 태도. 이들은 자연스럽게 동영상을 요구했고, 이러한 모습을 통해 해당 대화방에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이 이전에도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성관계 전 후기와 함께 영상을 요구하는 참여자 김씨에 그가 "도전", "영상을 찍어 주겠다"라고 말하며 촬영을 미리 계획하고 행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분노를 더했다.
이러한 논란에 중심에 선 그가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는 그와 연락이 닿았지만 해당 논란을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고 밝혀 논란을 더했다.
황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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