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성 「68혁명 상상력이 빚은 저항의 역사」

역사학자인 정대성 부산대 강사가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68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영향력을 정리한 책 「68혁명 상상력이 빚은 저항의 역사」를 발간했다.

독일 빌레펠트대학에서 68혁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1960년대 서구사회가 상상 이상으로 덜 문명적이고 모순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변화를 향한 열망이 68혁명을 야기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독일을 중심으로 68혁명을 직접행동과 문화혁명, 언론자유, 사람들, 이후의 배경과 논쟁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설명한다.

저자는 서문에 "68혁명은 숱한 논쟁을 양산하고 그 찬반과 의미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는 역사 주제"라며 "68혁명이 펼쳐낸 해석의 바다는 지금도 거센 회오리 폭풍에 휩싸여 있다"고 적었다. 당대·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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