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미래감귤산업 T/F팀 본격 운영
각계 의견 수렴해 올해내 기본계획 수립

감귤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청사진이 올해내 마련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감귤산업은 지난 1967년 증산계획 수립 이후 '대학나무'로 불릴 만큼 고소득 작물로 자리했지만 1990년대 중반이후 농산물 시장 개방과 국내 경쟁과일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감귤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감귤정책 역시 생산량과 출하량 조절에 치중한 가운데 농가들의 품질관리 미흡 등 자구노력도 부족해 생존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도는 이에따라 대내·외 시장 환경 및 소비자 구매형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모색할 '새로운 감귤산업 50년 준비를 위한 미래감귤산업 T/F팀'을 구성,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20~40대 청·장년층 주축으로 구성된 T/F팀이  매월 생산, 유통, 정책의 3개 분야별 소그룹 회의를 열고 올해말까지 감귤산업 50년 기본계획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함께 감귤산업 50년 청사진에 대한 각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생산 농가와 농·감협, 상인조직과 간담회를 여는 한편 내부 홈페이지에도 소비자·도민의 정책 제안 창구를 연중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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