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023년까지 40개 노선 토지확보 계획
올해 예산 중 이번달 현재까지 보상비 58% 집행

서귀포 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보상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오는 2020년 7월 일몰제에 대비해 올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26개 노선에 대한 토지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 TF 회의 등을 거쳐 선정한 서귀포 지역 장기미집행 우선사업대상 노선은 모두 40개 노선으로 사업비는 보상비 1585억원, 공사비 1013억원, 설계비 32억원 등 모두 2630억원 가량이다.

연도별 토지 보상 투자계획을 보면 올해 486억원, 2020년 439억원, 2021년 342억원, 2022년 219억원, 2023년 131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지난 11일 현재 올해 토지 보상비 486억원 가운데 14개 노선·283억원(58%)를 집행했다.

시는 나머지 12개 노선도 보상협의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번달까지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보상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토지 보상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민이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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