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회 개최
1491억원 규모 60개 사업 보고…기존 정책 나열 수준

서귀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지만 기존 정책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쳐 '그 밥에 그 나물'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는 13일 서귀포시 소속 모든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간 협업을 통한 서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귀포시가 밝힌 서귀포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은 모두 60개 사업으로 1491억원 규모다.

하지만 서귀포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활성화 대책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귀포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보면 공공일자리 확충 및 공공기관 인력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무원 복지포인트 사용 권장, 지방재정 신속 집행, 노인고용촉진장려금 지원, 관광객 및 전지훈련단 유치, 축산 환경감시원 운영, 가로(보안)등 시설 및 정비, 도로 확장, 절수기기 구입 설치 지원 등이다.

또 창업기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스톱 창업 지원, 지역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한 서귀포 공무원들의 오일장 점심투어 운영 등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포함했다.

시는 이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면 모두 1만118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703억원 가량의 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공부분의 선제적 재정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서귀포시청 부서간 협업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하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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