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제주문예재단 선정
2년간 매년 정규·통합 체계적 교육과정 운영 20여명 배출 

제주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 전문 인력이 체계적으로 양성된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2020년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와 재단은 이에따라 재단이 지난 2017년부터 문화기획 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중인 '제주문화기획학교'와 연계, 오는 4~12월 9개월간 정규과정, 심화과정으로 나눠 매년 20여명의 전문 문화 인력을 발굴·양성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정규과정은 입문과정(전국 통합 오리엔테이션)-지역과정(공통교육 및 지역특화 교육)-통합과정(전국 문화전문인력 네트워킹), 심화과정은 국제교류 과정과 최종 발표회로 각각 짜여졌다. 

특히 도내에서 활동중인 문화기획 및 문화매개 분야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도시문화재생과 마을문화커뮤니티 등 지역문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지역 문화예술 행사·산업이 다양화·전문화되고 있지만 전문 기획자 부족과 예비 전문인력 도외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광부의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청년들을 문화예술 전문인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년간 재단의 문화기획학교를 수료한 53명은 도내 문화 및 축제기획, 문화예술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