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씨름협회에 발전기금 300만원 기탁
제주특별자치도청씨름단 '의리의 사나이' 김성용 태백장사가 제주씨름 발전을 위해 300만원을 제주도씨름협회(회장 송승천)에 기탁, 제주씨름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2015년 동아대학교 졸업 후 도청씨름단에 입단, 현재까지 제주도민과 의리를 지키며 5년 간 함께하고 있는 김성용은 2015년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매번 8강에 진출해 1품과 2품 자리를 놓치지 않은 태백장사의 강자다. 지난 2016단오장사씨름대회와 2017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르는 등 현재 태백급 랭킹 1위(51전41승10패, 승률 80.39%)를 지키고 있다.
김성용은 "씨름 인생에 있어서 제2 전성기를 맞게 해준 제주특별자치도와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 강대규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주씨름 꿈나무들의 육성을 위해 기탁할 마음을 굳혔다. 더 좋은 성적으로 도민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씨름협회는 김 선수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제주 초등부 꿈나무들의 육성에 쓸 계획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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