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개년 청년정책사업 시행 1년 평가·점검 보완계획 수립
청년정택담당관 총괄부서 지정 올해 600억 투입 99개 사업 추진

올해 제주지역 청년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효율성도 높이기 위해 컨트롤타워가 구축되며, 올해부터 세부시행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정책사업과 연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청년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년간 1510억원을 투입해 62개 사업의 청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2일 청년정책심의위원회를 갖고 지난해 1년간 추진한 청년정책기본계획 및 세부사업평가·분석을 통해 수정 보완계획을 수립했으며, 우선 청년정책 총괄·조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해 1년간 청년시책을 추진하면서 각 부서별로 유사·중복사업(7개부서 39개 사업)이 있었고, 기본계획 정책사업과 시행계획 세부사업간 연계성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는 청년정책담당관을 총괄부서로 지정, 유사사업을 통합·연계하고 예산 및 사업조정을 시행한다.

컨트롤타워 구축과 함께 올해는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청년인재 육성과 소통채널 다양화, 일자리 위주에서 청년전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청년시책을 추진한다.

도는 청년인재 유출방지 및 유입촉진을 위해 '청년인재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주형 청년인재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동시에 총괄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특히 주거복지, 일자리센터, 문화복합공간 확보 등 청년들이 제주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가인증인 '청년친화도시' 1호 지정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600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에 9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356억원 61개 사업보다 대폭 확대한 것이다.

소득영역 사업으로 '더 큰 내일센터 운영'과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등 취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30개 사업 224억을 투입한다.

자립영역으로 청년 주거권 보장, 제주형 인재육성 등 31개 사업에 344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청년참여 및 활동영역으로 청년원탁회의 운영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32개 사업에 18억원, 문화·여가 영역으로 청년문화 매개특성화사업 등 6개 사업에 14억원도 투입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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