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향사당과 이아 일대 삼도이동 문화의 거리 추가 지정

제주도는 지난 11일  문화의 거리 조성 심위위원회를 개최해 '삼도이동 문화의 거리'를 추가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정구간은 원도심의 향사당과 이아 일대로 중앙성당-알앤티 호텔, 재밋섬-제주 수연수산, 인천 문화당-늘봄병원, 복합문화공간 아트세닉-관덕정약국까지 총 673m다.

'제주도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는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거나 이를 계획적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지역,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등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을 선정해 지정·공포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4월에 삼성혈 문화의 거리와 솔동산 문화의 거리가 지정된 바 있다.

삼도이동 문화의 거리는 문화예술의 거점조성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약 16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외전시장, 벽화·조형물 설치, 아트숍, 교통개선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삼도이동 문화마을 조성사업, 빈점포 입주작가 임차료 지원 사업, 문화의 거리 운영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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