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 징역 4년 구형 (사진: YTN)

무면허 음주 뺑소니로 사회적 물의를 자초한 배우 손승원에 대하여 징역 4년이 구형됐다.

지난해 12월, 운전대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인사불성 상태에서 강남 도로를 질주하다 적발된 손승원에 대하여 14일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징역 4년이 구형된 손승원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26%의 만취 상태에서 동승자 정휘에게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에서 손승원이 운전석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승자 후배 정휘에게 손승원은 "이번에 걸리면 크게 처벌받으니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손승원은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지난달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로 기소된 그는 "그동안 제가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손승원이 공황장애와 더불어 군 복무 앞둔 상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며 세간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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