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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천' 여객선 운항 이르면 올해 연말 재개
성산포-녹동 항로 개설...블루스타호 지난해 운항 재개

침체돼 있던 제주뱃길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이후 5년 넘게 중단됐던 '제주-인천' 여객선 운항이 이르면 올해 연말 재개되고 제주 항로로 취항하려는 신규선박 등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민일보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 취항하는 여객선은 우수영, 부산, 목포, 여수, 완도. 녹동 등 6개 항로에 9척이다.

지난해 타지역에서 제주로 취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들어오는 관광객 수는 47만2755명으로 전년(65만1920) 대비 27.5%포인트 감소했다.

감소 이유로 여객선 노후화,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관광시장 위축 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를 깨고 지난 2014년 이후 중단됐던 제주-인천 항로가 다시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6월 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준공한 후 인천-중국 정기 카페리선을 새 터미널로 옮기고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을 재개한다.

이에 ㈜대저건설은 이르면 올해 연말 '제주-인천' 뱃길에 여객선 '오리엔탈펄8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성산포-녹동 항로도 개설되고 사업자도 선정되면서 오는 2020년 7월 취항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사천포 항로, 제주-진도 항로도 취항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선령제한(30년→20년)으로 인해 운항이 멈춰있던 한일카페리1호·한일블루나래호(제주-완도) 대체선이 각각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운항을 재개했다. 더불어 블루스타호(제주-부산)가 선사에서 중고선을 구입, 수리한 후 지난해 12월 운항을 재개했다.

한편 여객선 선령제한이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되면서 선박 교체 시기가 앞당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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