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맞춤형 정밀치료 가능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제주에서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해 경희대병원, 부산백병원, 성빈센트병원, 명지병원 등 5곳이며, 27개 기관은 재지정됐다. 지정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의 유전자 패널 검사는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암 또는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정확한 유전자 변이유무를 진단하고 환자맞춤형 정밀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의료기술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이번 지정은 지난 1월 제주권역희귀질환센터 지정에 이어 제주 의료환경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암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맞춤형 정밀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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