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문연로 1호…관덕로→관아길

 제주시지역 3만여채의 모든 건물에 고유의 주소가 부여된다.

 제주시는 지난98년부터 추진해 온 ‘새주소 부여사업’에 따라 한글학회 등에 의뢰한 시지역 1407군데 도로 명을 확정짓고,도로 명칭을 기초로 한 새주소 부여사업에 들어갔다.

 새 도로명은 제주목관아지 주변을 ‘관아 길’,지방기념물인 청귤나무가 있는 주변지역을 ‘청귤로’로 지정하는 등 역사성과 지역특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건물주소는 도로명을 토대로 해 주소부여의 중심이 되는 기점에서 좌측의 건물에는 홀수,우측의 건물에는 짝수의 주소가 부여된다.또 모서리에 있는 건물은 소로보다는 대로를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문연사가 들어섰던 제주도청 주변인 경우 신제주로터리를 기점으로 해 좌측에 있는 제주도교육청은 ‘문연로 1호’가 되며 우측에 있는 현재 ‘연동 312의1번지’인 제주도청은 ‘문연로 2호’로 바뀌게 된다. 

그랜드호텔은 연동로101호,제원아파트은 제원3로19·20호,신광초등학교는 성신로31호,세기건설은 신비로2호,그리고 제민일보는 연삼로 20호로 새 주소가 부여된다.

 제주시는 오는15일부터 연동·노형동을 우선으로 각 건물마다 번호판을 부착하고 7월말까지 도로명판을 설치해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주소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재홍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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