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펌뷸런스 출동이 증가하면서 도민 생명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펌뷸런스 출동현황은 총 499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4건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심장(호흡)정지 환자 182건(36.5%), 교통사고 구조 34건(6.8%), 중증외상환자 22건(4.4%), 뇌혈관계환자 17건(3.4%)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제주소방서 구급출동 건수는 2만4602건으로 하루 평균 67.4건의 구급 출동 공백을 펌뷸런스 운영으로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7일 제주소방서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발생한 심장(호흡)정지 환자를 펌뷸런스·구급차 동시출동 및 전문응급처치로 소생시켰다.

또한 같은해 8월 20일 제주시 용담이동 내 관할 구급대가 출동 중인 상황에서 발생한 심장(호흡)정지 환자를 펌뷸런스의 응급상황 초기대응으로 소생시킨 사례도 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펌뷸런스 지정대원에 대해 수시로 구조·구급장비 활용 및 응급처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도민에게 사각지대·공백 없는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펌뷸런스는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로 응급상황 초기대응을 위해 구조·구급장비를 갖춘 소방 펌프차의 출동 시스템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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