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인터넷 신문고가 1년5개월만에 접속건수 50만건을 돌파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상에 마련된 ‘신문고’ 접속건수는 8일현재 50만1443건으로 5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접속건수가 910여건을 넘는 것으로 비록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시민들의 접속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단순 수치로만 따진다면 도민 한사람이 한번씩은 인터넷 신문고에 접속한 셈이다.

 또한 인터넷을 포함해 전화,방문 등을 통해 접수한 신문고 민원은 1600여건에 달했으며,이중 98.2%인 1580건이 처리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고 접수시 민원인의 이름을 밝히는 실명율은 전화가 88%,인터넷이 40%로 분석됐으며,신문고 이용자 중 75.3%가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인터넷 신문고인 경우 인신공격이나 비방성 내용,사소한 감정에 의한 투서형 내용들도 자주 눈에 띄고 있어 신문고 본래 취지를 살리려는 건전한 애용정신이 아쉬운 실정”이라고 밝혔다.<이재홍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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