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1주년 추념식을 보름 앞둔 18일 제주시 봉개동 변영로 입구에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공원에서 거행될 추념식을 알리는 대형아치가 설치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동백꽃 배지 달기, 현장 위령제, 평화기행 등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추모 분위기 조성

올해로 71주년을 맞는 제주4·3희생자 추념행사가 닻을 올렸다.   

제주도는 1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될 4·3 71주년 추념기간에 4·3의 가치를 알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외 34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봉행위원회와 실무를 담당할 봉행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대한민국 역사로 자리매김한 4·3 70주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와 호흡하면서 가치를 알리고, 전승할 71주년 추념식·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주요 행사 내용을 보면 박상원·임현식 등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동백나무 기증 및 식재 캠페인, 4·3희생자 기록 전시, 증언 본풀이마당,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생존희생자 및 유족 위로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 전국 언론인 대상 4·3평화기행과 국제심포지엄 등 전국화·세계화사업을 비롯해 4월3일 국가추념식 전날인 2일 제주시청 앞에서는 4·3특별법 개정촉구 범도민 결의대회와 전야제가 열린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