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멸종위기 보호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또 다시 발견됐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28번째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21분께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해변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번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암컷이며 사후 2~3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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