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와 알바몬 취업마지노선 주제로 설문조사 실시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이른바 '취업 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신입직 취업준비생 1621명을 대상으로 '취업마지노선'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1%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62.2%는 취업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5.1%가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 조직 적응이 원활하기 위해', 11.7%가 '취업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나이가 있다고 느껴져서', 10.0%가 '사회 통념상 그 나이면 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어서'라는 이유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직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기준 31.8세, 여성 29.9세로 집계됐다.

64.9%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었고, 취업 공백 기간은 평균 17.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이유로는 '계속되는 취업 실패'가 3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무 관련 자격증 준비 기간' 19.9%,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 14.8%, '등록금 마련 등을 위한 알바 기간' 6.7%, '어학 공부 등 해외 연수기간 6.0% ' 순이었다. 

반면, 11.5%는 '아무 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흘려 보낸 시간'이라고 응답했다.

또 55.6%는 취업 공백기로 인해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불리한 대우를 받는 느낌이 든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취준생 87.6%는 일정기간 내에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입직 취업준비생들이 안전하게 구직에 성공할 수 있는 적정 기간으로 '최소 13개월 이내에는 취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