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조사·제품 실적 등 현황 파악 전무

제주산 우수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JQ 인증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제주산 제품에 대해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JQ인증제도(우수제품 품질인증)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제주마씸' 등 통합상표에 대한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제주도 인증 생산품 관리 및 통합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우수제품 품질인증 관리조례'로 개정해 인증 체계를 정립했다.

또 인증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기준 준수 여부 등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올해에는 2억원을 투입해 JQ 품질개선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하는 등 모두 11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가 인증 업체의 매출 증감 여부와 JQ 인지도 조사 등 사업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현안 파악에 손을 놓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업 실적과 제도 인지도 조사는 내부적으로도 계속 논의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다만 사업 초기라 진척을 지켜보고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Q 인증 업체는 중복업체 2곳을 제외해 2017년 29개, 지난해 32개로 모두 59개다. 이들 업체는 2017년 135개, 지난해 110개 등 총 245개 품목을 인증 받았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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