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살비올리 유엔 특별보고관 20일 4·3평화공원 방문

국제 심포지엄 기조강연차 제주를 찾은 파비앙 살비올리(Fabian Salvioli) 유엔 특별보고관이 20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며 참배했다. 특히 UN본부에서 열리는 4·3인권심포지엄에 관심을 가지며 제주4·3문제 해결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파비앙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이날 4·3평화공원을 찾아 행방불명 표석과 발굴유해 봉안관, 희생자 각명비 등을 둘러봤다.

제주4·3은 분단과 냉전의 산물이며, 미국정부는 사과없이 침묵을 하고 있다는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설명을 들은 파비앙 살비올리는 "올해 6월에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4·3인권 심포지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비앙 살리올리는 이날 제주4·3유족들과 별도의 간담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