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안동우)은 4일 성명서를 내고 바이러스 감염 씨감자 처리 문제와 관련 행정당국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농민회 도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감귤 다음으로 조수입이 많은 대표작물인 ‘감자’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행정당국의 자세는 미온적이다”며 “농민들 스스로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당국이 피해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씨감자 폐기 처분 때 농가들의 씨감자 확보는 물론 TRV가 감자재배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어떠한 근거자료도 없어 농가들이 속만 태우고 있다”며 △도·농업기술원·피해 농가 등이 참여하는 감자피해 대책기구 마련 △TRV 오염 감자 종자 보관 창고 마련과 가을파종 종자 확보 지원 △피해에 따른 책임소재 규명과 농가 피해보상을 위한 책임 있는 대책 마련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