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제주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23일 개막
호주·미국 등 15개 국 500여명 참가

'제2의 정현'의 정현을 꿈꾸는 국제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제주에서 스트로크 맞대결을 펼친다.

'2019 ITF(국제테니스연맹) 제주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제주시 연정구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ITF(국제테니스연맹)와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회장 오재윤)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3개(제주·순창·김천) 국제주니어선수권대회 가운데 가장 등급이 높은(4등급) 대회로서 호주, 미국, 대만 등 15개국 선수단 500여명이 출전한다.

특히 국내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계 각국 우수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게 함으로써 경기력 향상 및 세계랭킹 점수 획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으로 2018년 세계 순위 19위까지 끌어올린 정현 선수의 계보를 이어갈 선수를 발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 출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오재윤 제주도테니스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수준 높은 대회로 격상시켜 보다 많은 국제 유망주들이 제주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주니어선수권대회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국제경기 유치, 겨울철 전지훈련의 메카, 테니스 인들의 애로사항 해결 및 저변확대 등을 위해 제주시내 실내코트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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