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까지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제주도는 5일 “올 5월말까지 오라, 제주 등 도내 골프장 8곳의 이용객은 27만 34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7900여명에 비해 20% 늘었다”며 “그러나 도민과 타지방 이용객과 달리 외국인은 14% 줄었다”고 밝혔다. 

타지방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대부분의 타지방 골프장이 지난 3월∼5월 중에 입장 요금을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도내 골프장 입장료는 평일 7만 9000원, 주말 10만원선으로 타지방 골프장의 평균 요금 평일 12만 3000원, 주말 15만 6000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반면 외국인 골프 관광객 감소는 전체 90% 가량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일본 경기 침체로 인해 해외나들이를 자제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문골프장 관계자는 “일본경기 하락과 함께 최근 월드컵이 일본에서도 열리는 것이 이용객 감소의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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