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태화가 들려주는 고향 제주 이야기 
제주서울본부, 23일 제주 인문학특강 개최

제주의 대표 음식을 통해 제주의 삶과 문화를 느끼는 자리가 서울의 중심 명동에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본부장 박시영)는 23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월향에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제주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 특유의 음식문화를 통해 제주인의 삶과 애환에 대해 알리고 나아가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연은 제주출신 배우 서태화씨가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더 가까이 제주, 맛있는 제주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제주의 대표음식 몸국, 돔베고기, 전복물회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주 향토음식 시식과 함께 곧 다가올 제주 4·3 7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4·3 자료집과 동백꽃 배지가 제공됐다.

박 본부장은 "이 자리를 통해 제주를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더 풍성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4·3 등 제주의 가슴 아픈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버스킹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들에 감사를 전한 제주도 서울본부는 올해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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