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어리연꽃(제주들꽃나라 제공).

'제주들꽃나라' 3번째 사진전시회 개최
27일부터 31일까지 제주KBS홀 전시실에서 5일간

야생화의 천국 제주도,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생변화와 난개발, 야생화를 잡초로 여기는 풍토 등 무분별한 도채로 야생화들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 땅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야생화를 위해 자료로라도 남기려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는 '제주들꽃나라'에서 사진전시회를 연다. 한라야생화 '제주들꽃나라'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제주KBS홀 전시실에서 5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는 '제주들꽃나라'는 제주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라도 그 식물을 들여다보며 꽃모양, 잎모양, 굴기모양, 씨모양, 열매모양, 심지어 시들어버린 모양까지 관찰하고 사진으로 촬영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활동하며 카메라에 담아온 제주도와 우리나라 자생들꽃사진 중 50여점을 선정해 여는 한라야생화 3번째 사진전시회다. 

'제주들꽃나라'의 김평일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 들꽃들을 우리 모두가 아껴야하는 소중한 자원이란 생각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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