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주 시인, 이제하 화가 공동 전시회 개최
내달 11일부터 30일까지

성산포에 새롭게 여는 '갤러리 Z'에서 오픈 기념으로 내달 11일부터 30일까지 황학주 시인(64)과 이제하 화가(81)의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황학주 시인의 시 27점에 이제하 작가가 직접 손글씨와 그림을 그렸다.

두 사람 모두 이주 작가로 황학주 시인은 올해로 5년 째, 이제하 작가는 2년째를 맞았다.

오픈 행사는 내달 11일 오후 5시에 서귀포시 성산중앙로 39번지에 있는 갤러리 Z에서 열린다. 

옛날 다방에서 열리던 시화전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사람들에겐 전시품 이외에 다양한 관람거리가 될 전망이다. 

황 시인과 이 화가는 "30년 세월 가깝게 교류해온 두 사람이 각각 제주에 이주해 새롭게 만남을 이어가면서 이번 시화전을 갖게 됐다"며 "시화전은 오늘날 거의 사라진 작품발표 형식인데 성산포가 주는 자연과 동네의 아늑함이 그런 시화전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을 줬다"며 이번 전시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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