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월드컵 열풍에 휩싸였다. 일선 학교마다 월드컵 행사와 미니 월드컵, 경기 관람 등 각종 행사로 인해 월드컵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서귀서초등학교(교장 오영언)는 5일 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성공 기원 문화시민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대회, 축구공 만들기,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월드컵 관련 행사가 열렸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편지쓰기를 하는 등 한국대표팀에게 성원을 보냈다. 이보다 앞서 서귀북교는 월드컵을 기념해 전도 그림그리기 대회, 풍물경연대회를 열었다.

월드컵을 계기로 학교 주변 환경정화에 나서는 학교도 있다. 물메교, 하도교는 최근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맞이 환경정화를 벌였다.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슬로베니아-파라과이전에는 제주시교육청 관내 1241명, 북제주교육청 관내 481명, 서귀포교육청 관내 892명 등 도내 2600여명의 학생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단체 관람하기로 했다. 아예 휴교나 단축수업을 하는 곳도 적지 않다.

다른 일부 초등학교에서도 월드컵 기간중 반별 ‘미니 월드컵 대회’를 계획하고 있거나 월드컵을 계기로 지구촌을 공부하는 시간도 갖는다. 각국의 풍물 소개, 활동자료집을 만들어 수업시간에 퀴즈 등을 내는 등 학생들이 마음껏 월드컵을 즐기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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