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환경에 대한 마인드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강영훈)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6·13 지방선거 환경분야 100대 정책과제에 대한 지방선거 후보의 수용여부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정책적 마인드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연합은 “100대 환경정책 과제 중 후보들의 반영은 평균 62.8건에 불과, 향후 4년 동안 제주도가 각종 개발에 몸살을 앓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으며, 현직일수록 환경정책 수용에 소극적이며 도전 후보일수록 적극적인 수용자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자치단체장 후보에 대한 종합평가에서는 신구범(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가장 많은 정책수용의사를 밝혔으며, 다음은 이영두(민주당) 서귀포시장 후보, 문창래(민주당) 북제주군수 후보, 우근민(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신철주(한나라당) 북제주군수 후보, 강기권(민주당) 남제주군수 후보, 강상주(무소속) 서귀포시장 후보, 김태환(무소속) 제주시장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연합은 모든 후보가 답변한 자치단체장 후보와 달리 지방의회 출마자의 경우는 39명 중 17명만 답변서를 제출, 분석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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